큰 과금없이도 대부분의 컨텐츠를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약 두달여간 푹 빠져서 했던것 같습니다. 오픈 이벤트나 상시적으로 여러가지 이벤트 목표가 있어서 사실상 이벤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캐릭터도 여러개 만들어서 이런 저런 캐릭터들 육성하며 재밌게 했던것 같아요.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이벤트 때문에 게임을 접게 될지는 몰랐네요. 성격 상 모든 유저에게 오픈되어 있는 이벤트는 꼭 챙기고 싶어하는 성격인데 이번 지구라트 이벤트를 하면서 너무 크게 스트레스를 받게되서 한 일주일 접속안하다보니 결국 게임에 대한 흥미도 자연스레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이벤트 방해 하시던 분들 말대로 꼬우면 접어야겠지요. 폐인님이 열심히 노력하신 덕분에 저 포함 3명이 라그에서 강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그곳이 PVP 전장이기에 PVP를 걸어오거나 하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고 PVP를 좋아하는 유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채널에 50명을 무더기로 집어넣는 패치를 하기전에는 저도 길드원 분들과 같은 채널에 들어가기 위해 PVP를 통해서 4인팟으로 채널을 채우곤 하였으니까요. 다만 첫째로는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이런식으로 기획한 운영진의 잘못이 가장 클것이라 하겠지만 둘째로는 뻔히 일반 유저들이 핫타임때 이벤트 목표를 위해 어떻게든 몬스터 사냥을 해보려하는것을 충분히 아셨을텐데 그렇게 까지 접어라 접어라 하면서 방해하실 필요가 있으셨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폐인님한테 당한 유저들 다 접으면 맘이 많이 편하신가요? 굳이 그렇게 안하셔도 금방 유저들 빠져서 썰렁해질텐데 왜 그렇게까지 일주일내내 모든 핫타임에 모든 채널을 돌면서 그렇게 이벤트 방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크라켄 나오고 재밌어서 영상도 찍어서 올려보고 또 길드보스 컨텐츠도 나온다고 해서 계속 기대하며 캐릭터 육성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게임을 했었는데 게임이 게임인지라 한번만 손 놓아도 다시 안돌아가게 되네요. 게임 자체는 큰 과금없이 그냥그냥 과거 추억하며 적당한 파티 플레이도 가능한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맨날 접속하면 보는게 열려있는 서버채널을 통해 일부 유저들끼리 서로 접어라 접어라며 서로 비하하고 못잡아먹어 안달이 난 이상한 분위기의 게임인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먼저 떠나지만 남아 계신분들은 서로 아끼면서 재밌게 플레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